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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은 정명석 정조은 목사

퇴사 후 생존 재테크 2023. 3.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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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 총재의 부재 이후 JMS를 이끌어온 2인자 정조은씨가 정명석의 범죄을 인정했습니다. 정명석 측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는데, JMS의 내부 갈등이 수면 위에 떠오른 모양새입니다. 지난 3월 13일 JMS 공식 플랫폼에는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씨가 정명석의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의 동영상 편집본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은 12일 정씨가 담당하는 한 교회에서 열린 예배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조은 정명석 정조은 목사

정조은 정명석 목사

영상에서 정씨는 "여자들이 (정명석) 선생님 반경 3m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주장하며 자신과 정명석의 범죄와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어렴풋이 알았을 뿐"이라며 "처음 전도됐을 때 17세였다. 너무 어려서 알아도 모른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씨는 "섭리사 내부의 일부 사람들은 끊임없이 육사랑을 주장했다. 저는 3년 동안 이들을 끊임없이 막고 싸웠다"며 "3년6개월간 선생님께 (육사랑은) 절대 뜻이 될 수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저도 아직 어려서 모를 때 분위기에 휩쓸린 적 있는데 현재는 회개하고 있다"며 "지난 과오가 있다면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씨는 이날 폭로에 대해 교단과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정명석의 후계자로 유력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정명석을 대신해 JMS의 2인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씨는 고등학교 시절 JMS에 포교됐으며 정명석의 해외 도피 시절을 함께하며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명석의 긴 공백에도 JMS가 유지될 수 있었던 데에는 정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씨는 폭로에 대해 JMS 측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장로단 명의로 정씨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했고 정씨의 교회 내 비위를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정명석의 성범죄가 재조명되면서 JMS의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는 정명석의 범죄 행각을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이에 JMS에 대한 사회적인 비판이 집중됐고, 사이비 종교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국민적인 공분이 크게 일었습니다. 정씨 역시 이 다큐멘터리 3편에서 'J언니'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특히 JMS 신도를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이들이 포교 활동을 통해 사이비 교리를 전파할 경우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JMS 신도라고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들은 즉각 탈교했다며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DKZ 멤버 경윤의 부모가 JMS 신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탈교 사실을 밝혔고, 배우 강지섭은 JMS 액자를 부순 사진을 공개하며 탈교를 인증했습니다. 한편 정명석은 자신을 메시아라고 주장하며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또다시 여성 신도 등을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됐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조은 목사

정조은은 예배 후에 열린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정명석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MS 탈퇴자 커뮤니티에 공개된 약 2시간분량 녹취록에 한 교인 '정명석에 대한 증언들이 다 사실이냐'고 묻자 정조은은 "확대 해석이 있으나 어느 정도까진 사실"이라고 답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JMS 측은 장로단 명의로 정씨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정씨의 교회 내 비위를 폭로하며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조은 목사

정명석과 정조은

23년 3월 14일 JTBC '상암동 클라스'에 따르면 정씨의 발언 이후 교단 측은 장로단 명의로 정씨가 말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JMS 측은 "정씨가 개인 비위를 감추기 위해 돌출 행동을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현재 교단 내에서 정씨에 대한 수십억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 정씨와 다른 세력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JMS 탈퇴자와 피해자들은 정씨를 '악마'라고 표현하며 "정씨가 정명석에게 피해자를 보낸 당사자"라고 했습니다. 한 탈퇴자는 "여성을 선별해서 마지막에는 정조은이 한 번 더 개인 면담을 한다. 비밀리에 따로 불러서 통과하면 정명석한테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씨는 JMS 내부에서 '천만인의 어미'로 불리며 정명석의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는 'J 언니'로 언급됐습니다. 정씨는 정명석이 해외 도피 중일 때 밀착 수행하며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는 그간의 행적으로 미루어 정명석과 공범으로 지목되는 인물이지만, 정명석에 대한 수사가 이뤄진 이후 현재까지 정씨를 비롯한 정명석 주변 인물들 가운데 처벌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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