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은 결방을 하지 않고 지난 수요일 밤 예능 방송이 됐습니다. 수요일 예능 1위를 달리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3에서는 어떤 축구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결방 없이 시즌3
강소연이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26초만에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2일(수) 밤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불나방'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FC원더우먼'은 다음 시즌 하차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해야 했고, 'FC불나방'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아야 하는 만큼 불꽃 튀는 경기가 그려졌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홍수아는 FC불나방 감독이었던 하석주 감독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수아야 저는 네가 제일 무섭습니다. 골을 어디로 찰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 문자 내용을 밝혔습니다.
이에 현영민 감독과 팀원들은 홍수아가 이전 경기에서 3골이나 넣으며 활약했기에 그럴만하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 안혜경은 "나는 하석주 감독님 전화를 차단했습니다. 하도 전화 와서"라고 견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하석주 감독은 평소보다 비장한 모습으로 '원더우먼' 팀을 만났습니다.
하석주가 놀란 강소연의 26초만의 골
하석주는 "내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기라고 말하지 않나"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이어 "오늘은 나를 위해서 이겨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현영민 감독은 체력 좋은 강소연과 득점력 있는 홍수아를 투톱 체제로 내세웠습니다. 'FC불나방'의 강소연은 경기가 시작된 지 26초만에 골을 넣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괴물 공격수 강소연의 기습 폭격에 멘탈이 나간 'FC원더우먼'과 하석주 감독은 놀라움과 허탈함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어 강소연은 또 한 번 골을 넣을 뻔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홍수아 역시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하석주는 에이미에게 "홍수아를 밀착 수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희정이 김가영에게 패스하고, 김가영이 키썸에게 다시 패스했습니다.
키썸은 논스톱으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석주는 탄식을 내지르며 아쉬워했으나 이내 분위기 반전이 됐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김가영이 키썸에게 패스했고, 이때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키썸은 골을 넣을 절호의 찬스를 놓쳤고 이에 하석주는 "때렸어야지"라고 소리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FC원더우먼의 반격
초반 'FC불나방'의 폭격에 살짝 기우는 듯했던 'FC원더우먼'의 경기력이 점차 올라가면서 경기는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강소연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박선영이 높은 헤더로 골을 넣으려 했으나 요니P가 막아냈고, 'FC원더우먼'의 팀워크는 점점 좋아졌습니다. 이때 또 다시 박선영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자 요니P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버렸습니다.
요니P의 손에 맞은 공은 골대로 들어갔습니다.
하석주는 "가만히 있으면 된다니까"라며 탄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가영은 7명을 제치고 달려가 골대 앞에서 킥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이 골대 옆으로 빗겨갔습니다.
배성재는 "완벽한 역습, 김가영의 치고달리기가 나왔는데"라며 "이게 안 들어가네요"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석주는 'FC원더우먼'에게 "신생팀처럼 축구하지 마라"며 "지금 너무 기분에 따라서 경기력이 달라집니다.
멘탈 잡아야 됩니다. 냉정하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후반전에는 'FC원더우먼'의 경기력이 훨씬 향상됐습니다. 계속해서 골을 넣을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다른 팀들은 "저게 우리가 만났던 원더우먼 팀이지"라며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FC원더우먼' 김가영의 핸드볼 파울에 'FC불나방'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박선영은 직접 슈팅을 했고 장거리 슛 골이 들어가면서 4대0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FC원더우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었으나 4대0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해 다음 시즌 출전 정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석주는 "나 진짜 눈물나려고 합니다.
이런 적 처음이다"라며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카메라가 없는 쪽으로 몸을 숨겨 'FC원더우먼' 팀원들을 울컥하게 했습니다.
지난 2일 수요일 방송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강소연 최전방 작전에 성공한 현영민 감독은 환호를 내질렀습니다. 해설은 강소연의 터닝슛에 감탄했고 경기 시작 단 26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나콘다는 강소연의 골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괴물 공격수의 기습 폭격에 FC 원더우먼은 멘탈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소심하게 파이팅을 외치는 FC 원더우먼에 비해 기선제압에 성공한 FC 불나방은 사기가 올라갔습니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